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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Analogue: A Hate Story


렌파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임 스샷들이 업데이트되어있더군요. 무심코 보고 있다가 Analogue: A Hate Story 라는 링크를 클릭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식 이름이 붙은 캐릭터를 발견했거든요.

알파벳으로 적혀있지만 분명 현애라는 이름입니다


국내 렌파이 사용자는 매우 극소수이고, 제가 가끔 검색도 해보는지라 국내분이 렌파이로 만든 게임은 모를 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상용화된 게임은 더더욱 말이지요.


게임 홈페이지를 살펴봤지만 한국분이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고요. 검색해서 혹시 국내 사이트가 있나 검색해보았습니다만 없었습니다. 대신 픽민이라는 블로그에서 올린 짧은 리뷰를 발견했지요. [link] 

호기심이 생겨서 제작자 인터뷰도 봤는데 게임 주제는 조선 시대 남존여비 사상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캐나다분인 작가분께서 한국 역사를 공부하면서 자신이 받은 충격을 비주얼 노벨로 표현하신 것이더군요. 더 놀랐습니다. 영미권에서는 한국을 잘 모르기도 하고, 대개는 관심도 안 가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느정도인고 하니, 아시아라고 하면 중국/일본인먼저 떠올리는 게 흔한 일이고, 또 Korea라고 하면 남한인지 북한인지를 묻는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거든요(..저는 포럼에서 외국 사시는 한국분에게 실제로 그런 질문을 받았지요ㅇ<-<). 게다가 여성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게임은 비주얼 노벨뿐만이 아니라 게임 장르 전반에서 흔하지 않기도 하고요.

게임 홈페이지 및 스팀에서 판매중이며 가격은 9.99달러입니다. 로고에 한글이 써있긴 하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Analogue: A Hate Story 홈페이지
아날로그: A Hate Story 스팀 페이지

+) 3월 초에 썼던 글입니다만 비공개로 해두고 있다가 스팀에서 판매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